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우선 등교 대상 이외의 학년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등교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준비해달라”고 각 교육청에 당부했다.
3월 신학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학급)의 우선 등교원칙에 따라 등교를 확대하고, 이외 학년에 대해서도 등교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준비해달라고 각 교육청에 요청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1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올 한 해 학사운영은 예측 가능하도록 운영한다"며 "지역별로 (코로나19)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각 교육청이 우선적으로 판단하되, 지역 방역당국과 교육부와도 사전에 꼭 협의하면서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 각 학교에 배치될 방역인력은 총 5만60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인력은 약 2000명이다. 교육부는 추경을 통해 장애학생 지원을 위한 학습 보조인력도 추가로 확보해 투입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전국 187개 특수학교, 일반학교에 설치된 특수학급 3000여 개에 장애학생 지원을 위한 별도 학습보조 인력을 투입하기 위해 추경을 준비 중"이라며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교육청에서 바로 챙겨야 하므로 미리 관련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등교 전 코로나19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올해도 유지하는 한편 학생들의 신학기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등교 전 학생들의 정서 건강도 진단하도록 하고 상담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등교 전에 학생 정서 및 신체건강에 대한 자가진단을 지원하고,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