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코로나19 여파? 올부터 얼음·기타외국식 생산자물가지표에 잡힌다

입력 2021-02-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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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수신용안테나 등 10개 품목 포함, 프린터·기름보일러 빠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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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으면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 여파일까? 올해부터 얼음이 생산자물가지표에 잡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내식당 이용이 늘면서 기타외국식도 이름을 올렸다. 스페이스엑스(X)와 아마존 등 민간우주개발 붐 여파로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 위성방송수신용안테나도 새롭게 조사대상 품목에 포함됐다. 반면, 프린터와 기름보일러는 빠졌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생산자물가 조사대상 품목은 892개로 전년대비 8개 늘었다. 새롭게 10개 품목이 늘어난 반면, 2개 품목이 빠졌다.

음식료품에서 얼음이, 음식 및 숙박서비스 중에선 한식이나 양식 이외로 분류되는 기타외국식(사업체들의 구내식당 운용관련 서비스 지원)이 새롭게 포함됐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에서는 위성방송수신용안테나와 리드프레임이, 전기장비 중에선 자동차전자제어가 포함됐다.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는 솔밴트가, 화학제품 중에선 반도체용 식각재(에천트), 자동차촉매, 에피클로로히드린이, 1차금속제품에선 텅스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반면, 컴퓨터용 프린터기는 해외에서 생산해 수입해오면서, 기름보일러는 수요부진에 각각 빠지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키 위해 매년 생산자물가지수의 조사대상 품목과 가중치를 새로 산정한다”고 전했다.

기준은 국내출하액이 모집단금액의 일정수준 즉, 상품은 1만분의 1, 서비스는 2000분의 1 이상 거래 비중을 갖고, 동종 제품군의 가격변동을 대표할 수 있으며, 가격시계열 유지가 가능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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