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후불결제 허용으로 유리한 수익구조 확보-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21-02-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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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NAVER에 대해 19일 후불결제 허용으로 송금·이체 방식 결제 비중이 늘어나 유리한 수익구조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만 원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어 4월부터 네이버페이에 대한 이용자별로 월 30만 원 한도의 후불결제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테크핀에 대한 후불결제 허용 첫 사례다. 테크핀 플랫폼에 대한 후불결제 허용은 신파일러(Thin Filer, 금융이력 부족자) 지원 등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테크핀에 대한 소액 후불결제 허용은 네이버페이가 첫 스타트를 끊었지만 머지않아 카카오페이, 토스 등 주요 테크핀들로도 확대될 예정이다"며 "후불 한도액도 인당 월 30만 원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한도액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네이버페이는 모든 결제수단을 지원하는 복합결제 서비스지만, 아직 신용카드 결제가 80% 이상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결제와 달리 송금·이체 방식 결제는 막대한 카드사 수수료가 없어 네이버페이 입장에선 수익구조가 훨씬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일한 약점이었던 여신(후불) 기능의 허용은 송금·이체 방식 결제 비중 확대 정책에 날개를 달아 준 셈"이라며 "네이버페이 월평균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가 19만 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1차적으로 허용한 후불한도 30만 원도 결코 작지 않은 규모며, 한도는 향후 갈수록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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