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나선다

입력 2021-02-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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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탑승객 대상 세이프티 키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대한항공 A380 항공기가 이륙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A380 항공기가 이륙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7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국제관광비행 상품은 A380 항공기(KE9021편)에 탑승해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강릉~동해안~부산~대한해협~제주 상공을 비행한 후 오후 1시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번 상품은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이용객은 비행 당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무착륙 관광비행 전용 동선을 이용한다.

국제선 항공편과 같은 출입국 절차를 진행하므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 기내 취식 금지 지침에 따라 기내식과 음료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기내면세품은 사전 구매만 가능하다.

판매 좌석은 퍼스트클래스 12석, 프레스티지클래스 47석, 이코노미클래스 164석 등 총 223석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전 좌석 국토교통부의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한다.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상위 클래스 체험이 가능한 어메니티와 KF94 마스크 3매, 손세정제, 손세정티슈 등으로 구성된 세이프티 키트를 제공한다.

클래스별 대한항공 탑승 마일리지도 제공한다.

또 퍼스트클래스와 프레스티지클래스 탑승객은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의 대한항공 라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호텔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판매는 25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하지만 상황에 따라 선착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에도 한진관광과 함께 3월 6일, 13일, 27일 3차례에 걸쳐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여행을 미뤄왔던 고객의 여행 갈증 해소에 이번 상품이 도움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간접판매 방식을 통한 여행사와의 상생에 방점을 두고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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