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관한 '2021 올해의 차' 최종심사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자동차 전문지 등 54개 언론사가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고.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18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열린 심사에는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통과한 기아,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쉐보레, 아우디, 제네시스, 포르쉐, 현대차(가나다순) 등 완성차 및 수입차 10개 브랜드 21종의 신차가 나섰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2021 올해의 차 부문 후보에는 기아 쏘렌토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볼보 S90 △BMW 5시리즈ㆍX6 △제네시스 G70ㆍG80ㆍGV70ㆍGV80 △현대 아반떼(가나다순) 등 6개 브랜드 10대가 선정돼 최종 심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외에도 부문별로 후보 모델 사이에 공방전이 펼쳐졌다.
기자협회는 최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 흐름을 반영, 올해부터 SUV 이외에 밴과 픽업트럭, 왜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유틸리티 부문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2021 올해의 차 수상은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이노베이션(혁신 기술상)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그린카 등 8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류종은(한국일보)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자동차 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동차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올바른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 제공하기 위해 매년 국내에 출시된 모든 신차를 대상으로 올해의 차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하면서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고속 주회로, 조향성능로, K-CITY, 특수 내구로에서 엄정하게 실차 시승 평가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최종 심사 결과는 오는 3월 4일 오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2021 올해의 차와 자동차인(人) 시상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상 브랜드 관계자와 자동차 관련 협회 등 최소 인원을 초청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