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치유했던 '펜트하우스', 시즌2 귀환에 "벌써 떨리는군"

입력 2021-02-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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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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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시즌2를 간절히 기다린 드라마가 있을까. 휘몰아치듯 빠른 전개와 반전으로 직장인들에게는 월요병 극복을 도와준 ‘펜트하우스’가 금토극으로 새단장하고 시즌2로 돌아온다.

19일 오후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유진, 김소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시즌1은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시청률 28.8%(이하 21회), 수도권 가구 기준 30.5%, 최고 시청률 31.1%등을 기록하면서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 만에 30% 시청률을 돌파했다. 새롭게 시작될 ‘펜트하우스2’는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의 조합에 김소연, 엄기준, 유진 등 시즌1의 주역들이 그대로 출연하면서 어떤 파격 스토리가 펼쳐질 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배우들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시즌2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 유진은 “시원하게 말씀을 못드려 답답하다”고 했고, 윤주희는 “뭉뚱그려 설명할 수 밖에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른 배우들 또한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시즌2는 기존 캐릭터들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배우들은 캐릭터들이 변화한 지점들에 대해 귀띔 수준으로 설명했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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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를 연기한 유진은 “시즌 2에서 복수가 시작된다. 한이 맺힌 게 많아 복수가 셀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오윤희의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죽을 뻔하면서 큰 일을 겪었다. 속으로 단단한 게 생겼다. 시즌 1에서는 가벼워보일 수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더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인다. 또 과감하게 술을 끊었다. 제정신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다”라며 웃었다.

시즌1에서 ‘희대의 악녀’란 수식어를 얻은 천서진 역의 김소연은 “어렵게 얻은 귀한 수식어이기 때문에 ‘악녀’ 타이틀을 유지하고 싶다. 앞으로 천서진이 이 욕망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했다. 이어 “천서진은 모든 것을 가져야 하는 욕망이 있는데, 실제로 나는 욕망이 하나밖에 없다. ‘펜트하우스2’가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해 배우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자 유진은 “김소연의 욕망은 하나 더 있다. 연기를 잘 하고자 하는 욕망”이라고 말을 보탰다.

시즌1에서 악행을 저질렀던 주단태 역의 엄기준은 시즌2에서는 더 악랄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시즌1의 악행을 능가한다”며 “시즌1은 좀 약했다. 시즌2에서 좀 더 센 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시즌1에서 매회 파격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시즌2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키스를 더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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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시즌2에는 카메오 출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장성규, 이상우, 바다, 전진, 류이서, 남보라, 안연홍, 이시언, 김수민 아나운서가 특별 출연한다. 장성규의 절친 봉태규는 “장성규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출연한다. 그 장면이 아주아주 재미있게 나왔다. 장성규 씨가 너무 연기를 잘 해줬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 씨가 나오는데, 가볍게 잘 봐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출연진은 시즌2의 관전포인트를 짚으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진은 “서로의 관계가 조금씩 바뀌어있다”고 말했고, 김소연은 “악마의 속삭임이 더 짙어진다”고 했다. 엄기준은 “주단태가 더 악랄해진다”고 했고, 윤종훈은 “하윤철은 건강해진다”, 박은석은 “로건 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며 의미심장한 끝말을 남겼다.

‘펜트하우스2’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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