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5일 피앤텔에 대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형석 부국증권 연구원은 "피앤텔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7.5%, 24.3% 증가한 700억원과 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단일 매출처인 삼성전자 휴대폰 수요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에도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신흥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09년 이 회사의 이익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중국 천진법인의 생산량 증가와 힌지(Hinge)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고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3Q 기준 이 회사의 장부상 순자산은 1379억으로 시가총액의 187%에 달하고, 특히 현금성 자산이 991억으로 시가총액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이에 주가의 하락 리스크는 지표상 매우 제한적인 위치에 다다랐으며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