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규 확진자 446명… 나흘 만에 400명대로

입력 2021-0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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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14명ㆍ해외유입 32명 누적 8만6574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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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줄어들면서 16일(457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늘어 누적 8만6574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561명)보다는 115명 줄었다.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 본격화한 이후 연일 1000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완만하게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전국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설 연휴(2월 11일∼14일) 동안 300명대를 유지했다가 이후 다시 급격히 늘어나며 연휴발(發) 감염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맞물려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1주일간(2월 14일∼20일)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6명을 기록했다.

20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9명, 경기 161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315명을 기록했다. 전날(396명)보다는 81명 줄었다.

비수도권은 경북ㆍ충북 각 16명, 부산 14명, 충남 12명, 대구 9명, 전북ㆍ전남ㆍ경남 각 8명, 강원 3명, 대전ㆍ제주 각 2명, 광주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총 99명으로, 15일(68명) 이후 닷새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는 전날 19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189명으로 늘어났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13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누적 129명으로 집계됐다.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160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28명)보다 4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9명), 서울ㆍ광주(각 4명), 경북(3명), 인천ㆍ강원(각 2명), 울산(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3명, 경기 170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총 33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55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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