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5일 한전KPS에 대해 우리사주조합 물량의 출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은 한전KPS가 상장된 지 1년이 지나는 시점으로 우리사주조합 물량(3.9%)의 보호예수 기간이 해제되는 시점"이라며 "보호예수 기간 해제에 따른 매물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우리사주조합의 연말 배당 수익률이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우리사주조합의 취득단가는 주당 1만3300원으로 당사는 2008년 연말 주당 예상 배당금을 800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조합 입장에서는 보호 예수가 해제되는 날 이익 실현보다는 연말 배당까지 고려할 가능성이 크며, 매물이 출회되더라도 그 시점은 내년 1월 이후에 점진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발전설비용량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발전정비 수입 증가와 해외 발전정비시장 진출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부각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포인트"라며 "향후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조정시 매수를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