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중동 국제 방산전시회 ‘IDEX 2021’ 참가

입력 2021-02-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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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및 유럽 국가 집중 마케팅… “해외시장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

▲IDEX 2021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현대로템)
▲IDEX 2021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중동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여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DEX 2021’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IDEX는 199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육ㆍ해ㆍ공 통합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62개국 124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로템을 비롯해 국내 15여 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해 주력제품과 기술 역량을 알린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K2전차를 비롯해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를 소개한다. 또 무인ㆍ자율주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도 함께 선보이며 수주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전차 소요가 있는 지역을 중점으로 K2전차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 중동형 K2전차 모형을 전시하고 해당 지역군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추진해 기술력을 알린다.

중동형 K2전차는 사막과 같이 고온의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한국의 K2전차를 개량한 차량으로 엔진의 냉각성능을 향상하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해 중동의 고온환경에서도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로템은 미래 전장 환경을 대비해 4차 산업기술이 적용된 다목적 무인차량인 HR-셰르파를 선보이고 글로벌 방산업체들과의 무인, 방호 기술 등 핵심 기술에 대한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밖에 현대로템은 지뢰 및 장애물 제거가 가능한 장애물개척전차와 차량 내부에서 외부 정찰이 가능한 360도 상황인식 장치 등 다양한 제품들의 성능과 기능을 소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2전차와 HR-셰르파 등 다양한 제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전투환경에 적합한 네트워크 기반의 무인차량 등 첨단 제품을 계속 개발해 방산부문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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