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방위산업 시장 공략 나선 기아…소형전술 차량 콘셉트카 2종 공개

입력 2021-02-22 09:12 수정 2021-02-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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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1’ 참가

▲IDEX 2021 기아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기아)
▲IDEX 2021 기아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21~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1’에 참가해 차세대 소형전술 차량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IDEX 방산전시회는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됐고, 기아는 2015년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기아는 아프리카 중동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4인승 카고’와 ‘베어샤시’ 등 차세대 소형전술 차량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4인승 카고  (사진제공=기아)
▲기아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4인승 카고 (사진제공=기아)

이번에 선보인 콘셉트카 2종은 현재 기아가 운영 중인 소형전술 차량을 기반으로 7톤급 차량 수준의 프레임 강성을 확보하고, 225마력의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얹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소형전술 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카는 전면부에 직선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고, 그릴과 헤드램프 주위에 입체적인 조형을 추가해 웅장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아울러 병력 운송과 각종 무기 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해 완전히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한 약 4톤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어 다양한 전력 활용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소형전술 차량 베어샤시 콘셉트카는 차량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엔진 등 파워트레인만 장착된 차량으로, 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특히 기아는 이 차량이 베어샤시를 활용한 각종 기동장비 개발이 활성화된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서 고객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베어샤시  (사진제공=기아)
▲기아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베어샤시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IDEX 2021에서 소형전술 차량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하며 기아의 차세대 군용차량 비전을 선보였다”라며 “이번 참가가 한국군에 탁월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아 군용차량의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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