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 연장에 적극 동참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2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7일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그룹 경영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 뉴딜 정책인 ‘신한 N.E.O(네오) 프로젝트’의 2020년 대출 및 투자 목표를 100% 초과 달성했다
◇'신한 네오 프로젝트' 100% 초과 달성, 조용병 회장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조=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을 위해 혁신·뉴딜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대출은 지난해23조5000억 원을 공급하며 목표(15조4000억 원)대비 153%를 실행했다. 또 지난해 연말까지 5개년(2019~2023) 기준 총 공급 목표인 78조 원 중 35조 원을 지원하며 적정진도율인 40%를 초과한 44.9%의 누적진도율을 기록했다.
혁신 및 뉴딜 투자 분야에서도 전년도 목표 대비 대비 각각 132%(혁신 투자 목표 4150억원/ 투자 실적 5499 억 원), 109%(뉴딜 투자 목표 6000억 원ㆍ투자 실적 6562억 원)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6월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네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의 3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17일 그룹사 CEO 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 연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각 그룹사에 전달했다.
조 회장은 “고객들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위기 상황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 금융의 사회적 책임위한 미래 혁신 프로젝트 가동= 신한금융은 사회의 미래 혁신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2월 금융권 최초로 혁신성장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같은해 12월에는 신한금융그룹의 혁신 금융 플랫폼 완성을 위한 ‘트리플-케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트리플케이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인천·대전 등 전국 단위에 그룹 혁신성장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구축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K-뉴딜 성공을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 뉴딜펀드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1월 정부가 주관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 선정에 그룹사인 신한자산운용, 신한벤처투자,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참여했다. 기업투자펀드 부문, 인프라투자펀드부문 등 총 7700억 원(신한금융 그룹사 출자액 2850억 원 포함) 규모의 펀드 결성을 제안했다.
이달 4일에는 2000억 원 규모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현대차그룹 등과 함께 미래차 및 산업디지털 분야 펀드 조성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중에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총 4000억 원 규모의 신한 디지털뉴딜BTL펀드, 신한그린뉴딜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벤처투자 역시 지난해 말 1000억 원 규모의 뉴딜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민간 뉴딜펀드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