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법무부가 22일 검찰 중간간부(차ㆍ부장검사)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26일 자로 고검검사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 내용은 이날 발표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사직 의사 표명 등으로 발생한 공석 충원 필요성과 법무협력관 등 고검검사급 검사의 파견복귀, 교체 등으로 실시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1년 반 동안 6개월 단위로 주요보직 인사가 연속됐고, 금년 하반기 대규모 전보인사가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해 공석 충원 수준으로 전보 인사 최소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 조직의 안정 속에 검찰개혁 과제를 지속 추진하고, 인권 보호 및 형사ㆍ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해 온 검사들을 우대하는 등 기존 인사 기조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석으로 남아있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의 후임 인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안 사건을 수사 중인 부장검사들은 소규모 인사 원칙에 따라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검찰청이 요청한 대규모 인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대검은 인사 정상화를 위한 광범위한 규모의 인사 단행을 요청했는데 법무부는 조직안정 차원에서 빈자리를 메우는 소규모 인사 원칙을 통보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