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 광고 지원사업, 중기 매출 24.6% 늘어

입력 2021-02-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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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회계법인을 그만두고 가정간편식 사업에 뛰어든 A사 H 대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TV 광고 제작지원에 힘입어 브랜드 마케팅에 성공했다. A사는 150억 원의 투자를 추가 유치했고 기업가치가 6개월 만에 4배 상승했으며 직원 51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실시하는 방송 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성장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2020년도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 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의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24.6%(TV 광고 25.3%, 라디오광고 23.1%) 상승하고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한 기업도 16개사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고용은 평균 19.1% 증가했으며 지원기업 중 41개사는 종업원 수가 최소 10% 이상 증가했다. 또 이들 기업은 이렇게 제작된 방송 광고지원액(15.7억 원)의 6.58배(TV 광고 6.49배, 라디오광고 8.47배)를 방송광고비(103.6억 원)로 지출하는 등 방송 광고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높은 비용으로 방송 광고를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방송 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한다. 방통위는 2015년부터 사업을 시행했으며 2020년에는 TV 광고 제작지원 35개사, 라디오광고 제작지원 33개사 등 68개사에 총 15.7억 원을,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531개사에 125.2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49점이며 기업의 인지도 상승 4.25점, 기업의 매출증가 도움 3.62점 등으로 기업인들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방통위는 또 2020년부터 ‘지역밀착형 방송 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소상공인이 방송 광고를 제작해 지역의 방송 매체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작년에는 133개사의 소상공인에게 12억 원의 광고제작 및 송출비를 지원했다.

해당 사업의 효과를 설문 조사한 결과, 지원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에도 전년 대비 매출은 평균 13.5% 성장했고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한 기업도 14개사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고용은 평균 27.2% 성장했으며, 지원기업 중 36개사는 종업원 수가 최소 10% 이상 증가했다. 지원 종료 후에도 향후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 있다는 소상공인이 78.2%였다.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8점이며 기업의 인지도 상승 3.98점, 기업의 매출증가 도움 3.42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 3.62점 등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송 광고 지원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는 동시에 지역방송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해 방송 광고가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2021년에도 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 광고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방송 광고 지원 사업 전용 홈페이지(http://kobaco.co.kr/sma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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