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해 드릴테니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네, 잠시만요. 내 통장이 어디 있더라."
이처럼 계좌번호를 암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이 휴대폰번호만으로 편리하게 입금이나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우리은행은 휴대폰 번호를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계좌에 연결해 계좌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계좌번호서비스'를 1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입대상자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연결대상 예금은 보통예금과 저축예금, 가계당좌, 기업자유 등이다.
이 서비스는 본인의 10~11자리 휴대폰번호를 계좌번호로 지정하면 우리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의 모든 창구와 자동화기기(CD/ATM),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을 통해 입금 및 송금이 가능하다. 다만 조회와 출금은 기존 계좌번호를 이용해야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영업점 창구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한번 사용등록한 휴대폰번호를 변경하거나 해지하면 다시 사용할 수 없으며 타인사용 휴대폰번호도 이용할 수 없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휴대폰번호를 계좌번호로 사용해 입금 및 송금시 은행 계좌번호를 암기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