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 박영선 "램지어 논문 철회해야"·우상호 "안철수, 의사면허취소법 입장 밝혀라" 外

입력 2021-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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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램지어, 위안부 왜곡 철회해야…다케시마는 없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는 22일 "일본의 전쟁범죄를 옹호하는 역사 왜곡과 반인륜적 인권침해인 램지어(하버드대 교수)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전범 기업 미쓰비시 교수 램지어가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한다. 황당하고 허무맹랑하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하버드 교수를 시켜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말씀이 훨씬 설득력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신임 스가 요시히데 총리 역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인사를 파견한다고 한다.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태다"라며 "독도가 있을 뿐이다. '다케시마'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우상호 "의사 출신 안철수, 의료법 개정안 동의하나"

대한의사협회가 일명 '의사면허 취소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의료법 개정에 대한 (반대) 의견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상식 있는 다수 의사의 생각에 동의하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우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개혁을 언급한 뒤 "이번에는 또 다른 기득권인 의사들의 특별대우를 바로잡는 문제다. 변호사도 회계사도 모두 적용되는 자격 제한이 의사들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매일 해가 뜨면 시작하는 발언이 정부 비판밖에 없는 의사 출신 안철수 후보에게 묻고 싶다"며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정부 허락한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먼저 맞을 용의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정부가 허락한다면 제가 정치인으로서, 또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먼저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AZ 1차 접종대상자는 아니지만,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없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AZ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과 '국민 위로지원금'에 대해 "선거용 인기영합주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나라 꼴이야 어떻게 되든지 간에 지난 총선에서 재미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라며 "정권의 매표 인기영합주의는 돈은 국민이 내고 생색은 정권이 내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야권단일화가 중요하다"며 "정권 교체는 한 번의 선거로 이뤄지지 않는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하고, 이 승리를 교두보 삼아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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