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회 엄정 대응…코로나19 감염 막기 위해 모든 조치 다 할 것"

입력 2021-02-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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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3·1운동 100주년 구국투쟁' 집회를 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3·1운동 100주년 구국투쟁' 집회를 열고 있다. (뉴시스)

일부 보수단체가 3ㆍ1절에 서울 도심에서 집회 개최를 예고하자 서울시가 엄정 대응한다고 밝혔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2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경찰청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3·1절 집회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불법 집회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게 시의 기본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집회 형태, 규모, 연대 가능성 등 집회 개최 동향이 구체화 되는대로 이에 맞춰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보수단체는 3ㆍ1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우리공화당은 3ㆍ1절 '문재인 조기 퇴진을 위한 총력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고, '문재인 체포 국민특검단' 소속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도 집회를 예고했다.

서울 도심 주요 광장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10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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