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위안화ㆍ증시 동향 주목...하락은 제한적 '1107~1113원'

입력 2021-02-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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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2-24 08:4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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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환율 전문가들은 위안화, 증시 동향에 주목한다며 1110원 부근에서 등락을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10.47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소폭 하락에 머물 전망이다.

달러화는 미국 소비심리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뉴욕증시 혼조, 연준의장의 부양 기조 지속 재확인 등 혼재된 재료가 이어지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1.3을 기록하며 전월(88.9)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연준의장이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 부양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불확실성이 이어졌고, 달러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진정됐다. 파월 의장은 물가가 문제되는 수준까지 오를 것 같지 않고, 금융시장의 거품을 찾기 어려우며, 경제·고용·물가가 목표와 먼 상태로, 달성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 발언하며 온건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달러/원 환율에도 상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밤새 달러 지수는 상승했지만, 신흥 통화와 위안화 강세가 나타났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논의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달러화가 올랐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경우, 정책 변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시장은 실질 금리가 저점을 가늠하는 시간들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이 구간에서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금리 상승세 유지와 적극적이지 않은 외국인 주식 매수 등으로 가파른 하락도 제한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날 위안화와 증시 동향 주목하며 1110원 부근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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