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가수 정바비, 불법촬영 혐의로 또 피소·경상대 '성범죄 의혹' 교수 파면 촉구 外

입력 2021-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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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바비, 여성 폭행·불법촬영 혐의로 또 피소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치상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습니다.

작곡·작사가 겸 가수인 정바비는 피해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입니다.

앞서 정바비는 전 연인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지난해 5월 고발됐으나, 지난달 29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상대, 학내 권력형 성범죄 교수 파면 촉구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 A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학생모임은 23일 대학본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A 교수를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브리타임)를 중심으로 A 교수의 성범죄 가해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명백히 교수와 학생 간의 특수한 관계에서의 위력을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로 지금까지 오랜 시간 경상대가 권력형 성범죄 앞에 안전하지 못했음이 드러난 사건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경상대 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18일 사건을 접수해 진상조사를 진행했고 올해 1월 5일 인권센터 운영위에서 만장일치로 A 교수를 징계위에 회부했다"며 "하지만 지난 9일 열린 징계위 1차 회의와 17일 열린 2차 회의에서도 교수가 불참해 열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오는 24일 열리는 징계위에서 A 교수를 반드시 파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 에브리타임에 A 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피해 학생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 교수가 00 파트너를 하자며 허벅지를 만졌다', 'A 교수가 차 안에서 키스하자면서 갑자기 얼굴을 갖다 대 손바닥으로 입을 막고 근처에 있는 택시를 타고 도망쳤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사건은 대학 내 게시판에 대자보가 붙으면서 공론화됐고 대학 학생회는 해당 사건을 경상대 인권센터에 접수했습니다.

서대문구 자연공원서 불내고 신고한 40대 여성

24일 오전 4시께 서울 서대문구 안산도시자연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야산 50㎡를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신이 불을 질렀다는 40대 여성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과 만난 A 씨는 화재 발생 경위를 설명하고 방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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