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뉴시스)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호 백신접종 대상자는 요양시설 종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계획에서 "서울 1호 접종자는 요양시설 종사자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누군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1호 접종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 권한대행은 "저는 접종 순서에 따라 3단계인 7월 이후 접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이스라엘의 그린 배지와 같은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린배지 같은 것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백신 접종 후 증명서는 발급할 예정이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접종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지금까지 930만 인구의 절반이 백신 맞은 이스라엘은 접종자에게 그린 배지를 발급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배지를 보여주면 식당, 헬스클럽, 호텔 등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백신접종 거부 시민에 대한 조치에 대해 박 국장은 "질병관리청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년 이상 다같이 코로나에 대해 싸우고 견디고 있는만큼 많은 시민이 접종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