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전남 목포항 국제여객부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운송 트럭이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고속훼리 퀸제누비아호에 실려 제주도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전국 수송 작전이 시작됐다.
25일 새벽 경기도 의약품 전문 물류센터인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재분류·포장을 마친 AZ 백신이 50여 대 냉장 트럭에 실려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출발했다.
AZ 백신은 전날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생산돼 출하된 물량이다.
25일 새벽 5시 50분경 물류센터 도크를 나온 1t 냉장 트럭 1대가 경찰 순찰차량과 군사경찰 차량의 앞뒤 호위 속에 처음 출발했다.
도크에서는 소형 냉장 컨테이너에 담긴 백신을 10분 단위로 6대씩 옮겨 실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10여 대의 예비차량도 시·도별 주요 배송 구간에 배치됐다.
▲제주도민에게 접종할 코로나19 백신(3900회분)을 실은 1t 냉동탑차가 25일 오전 제주시보건소에 도착해 관계자가 백신을 담은 상자를 보건소 내부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에 할당된 3900회분은 백신은 전날 미리 물류센터 포장작업을 거쳐 이날 새벽 목포항을 출발한 선박에 실려 제주항에 도착했다.
이날 수송되는 물량은 17만3500명분(34만7000회분)이며 앞으로 나흘간 16만3000명분, 16만3500명분, 14만3000명분, 14만2000명분씩 나눠서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1900여 곳으로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