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돌지않는 풍차 없도록 하자"

입력 2008-12-15 2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지 않는 풍차'에 비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분발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15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국내외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휘발유와 나프타 등 석유제품의 가격이 원유가격을 밑도는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영환경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초 설악산 선자령(仙子嶺)에 올랐을 때 그곳에 있던 49기의 풍차 중에서 약한 바람 탓에 여러 기의 풍차가 움직이지 않고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성장동력 상실로 SK에너지에도 '돌지 않는 풍차'가 많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비효율적ㆍ비생산적 요소는 과감히 떨쳐버리고 보다 효율적ㆍ생산적 요소에 집중해 모든 공장 설비와 인력이 풀가동되도록, 즉 '돌지 않는 풍차'가 없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또 올해 회사가 45회 무역의 날에서 '1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해 수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였지만 이는 과거의 일이 됐다며 "이미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생산량의 50% 이상을 수출하지 않으면 그만큼 공장 가동을 줄일 수밖에 없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수출 증진에 온 힘을 쏟을 것"을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508,000
    • +1.49%
    • 이더리움
    • 2,821,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496,000
    • +2.12%
    • 리플
    • 3,530
    • +3.95%
    • 솔라나
    • 195,300
    • +5.45%
    • 에이다
    • 1,080
    • +2.37%
    • 이오스
    • 733
    • -1.21%
    • 트론
    • 326
    • -1.51%
    • 스텔라루멘
    • 402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50
    • -0.4%
    • 체인링크
    • 20,300
    • -0.44%
    • 샌드박스
    • 41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