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출신 인공지능(AI) 의료 전문 기업 뷰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놈앤텀퍼니, 이오플로우 등에 이어 5번째 주식공개상장(IPO)에 성공한 팁스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3년 신설된 팁스를 통해 현재까지 1234개 기업을 발굴ㆍ육성, 총 3조7424억 원 민간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지원금 5923억 원 대비 6.3배 수준이다. 기업당 평균 7.4명을 신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창업지원 대표 사업인 팁스(TIPS)는 민간 투자사(운영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을 발굴ㆍ육성하는 사업이다. 민간 투자사가 선투자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2018년 티앤알바이오펩(코스닥)을 시작으로 △2019년 펨토바이오메드(코넥스) △2020년 이오플로우(코스닥) △지놈앤컴퍼니(코스닥 이전상장) △2021년 뷰노까지 팁스 출신 총 5개사가 상장했다. 인수합병(M&A) 된 기업은 22개사다.
상장된 5개사는 창업 후 상장까지 평균 6.4년이 소요돼 2019년 신규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소요기간(14.3년)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팁스 선정 후 지난해 말까지 기업당 평균 332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 기업당 평균 51.4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를 보였다.
팁스는 올해 400개 신규 창업기업을 발굴 및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중기부와 팁스 누리집, 케이-스타트업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뷰노는 컴퓨터단층촬영ㆍ자기공명 영상장치(X-ray, CT, MRI) 등 의료영상부터 생체신호까지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 보조, 예후 예측 등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한다. 2014년 설립과 동시에 팁스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약 20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