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각막과 초고도근시, 시력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입력 2021-02-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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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으로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증가하면서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전보다 늘었다. 눈의 피로가 누적되면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안 질환이나 급격한 시력저하를 겪을 수 있다. 시력이 나빠져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을 먼저 생각하지만 렌즈삽입술도 여기에 포함된다.

안내렌즈삽입술(Implantable Contact Lens)은 눈 안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각막을 깎아낸 후 실질부에 열을 가해 시력을 교정했던 라식, 라섹 수술과 달리 렌즈삽입술은 각막과 안구 구조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각막이 얇거나 눈이 많이 나쁜 초고도근시 환자들도 수술할 수 있다.

수술 방법은 렌즈를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전방렌즈삽입술과 후방렌즈삽입술로 나뉜다. 전방렌즈삽입술은 홍채를 절개해 각막과 홍채 사이에 렌즈는 끼워 넣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렌즈로는 알티산과 알티플렉스가 있다. 후방렌즈삽입술은 홍체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며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어 당일수술도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렌즈가 있지만 ICL과 글레이즈(GLAZE)가 대표적이다.

렌즈삽입술은 레이저시력교정술과 달리 의료진의 손으로 직접 집도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안과를 선택할 때는 미FDA에서 권고하는 안전기준을 준수하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FDA에서는 눈 속 전방깊이와 각막내피세포 수 등에 대한 안전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방깊이는 초음파 생체 현미경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눈 속에 렌즈가 들어갈 공간의 깊이를 측정한 후 부작용을 사전에 진단해 수술여부를 결정한다. 후방렌즈삽입술은 3.0mm 이상, 전방렌즈삽입술은 3.2mm 이상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각막내피세포 수 검사는 각막 단층 촬영을 통해 각막 내피세포의 수, 밀도, 크기 등 각막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정상 각막 내피세포 수는 2~3,000개 기준에 적합해야 수술이 가능하다.

김정섭 GS안과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근시 퇴행이 적어 안정적인 시력을 얻을 수 있고 수술 후 문제가 생길 때 렌즈를 제거해 원래의 눈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기준에 맞는 꼼꼼한 정밀검사와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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