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도봉구 1호 접종자'…"집단면역 잘 형성되길"

입력 2021-02-26 13: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출처=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출처=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가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도봉구 '1호 접종자'인 김정옥 노아재활요양원장은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마스크 벗고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요양병원ㆍ시설 65세 미만 입원ㆍ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투여한다.

도봉구에서는 김 원장이 '1호 접종자'가 됐다. 그는 오전 8시 59분 도봉구 보건소에 도착해 신분증과 문진표를 내고 백신 접종을 접수했다. 알레르기 여부, 혈압 등을 확인한 후 접종실로 들어갔다. 이후 발열 여부와 몸 상태를 다시 확인했고 김 원장은 왼쪽 소매를 걷어 올렸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사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아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가서 열이 나면 병원에 가라"며 "샤워는 하지 말고 15분간은 보건소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과격한 운동은 하지 말라고도 덧붙였다.

김 원장은 8주 뒤인 4월 23일에 2차 접종을 한다. 30분가량 보건소에서 쉬다 취재진을 만난 그는 "전날 긴장돼서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1년간 요양원의 어르신들이 가족들과 면회 한 번 못했다"며 "집단면역 잘 생성되면 마음껏 자녀들과 면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10,000
    • -1.34%
    • 이더리움
    • 4,674,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0.14%
    • 리플
    • 1,975
    • -1.05%
    • 솔라나
    • 324,900
    • -1.66%
    • 에이다
    • 1,356
    • +1.73%
    • 이오스
    • 1,119
    • -0.71%
    • 트론
    • 274
    • -0.36%
    • 스텔라루멘
    • 626
    • -6.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1.81%
    • 체인링크
    • 24,400
    • -0.04%
    • 샌드박스
    • 858
    • -9.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