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대치1차현대, 수직증축 리모델링 4월 통과 기대”

입력 2021-02-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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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강남권 단지인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는 등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리모델링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실 내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앞서 229가구 규모의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를 수주한 데 이어, 신도림우성3차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5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2월에는 수지 성복역 리버파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청담 아이파크 등의 리모델링 준공실적을 갖고 있다. 청담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며 전례가 없는 지하층 수직증축을 통해 기존 지하 2층의 주차장을 3층으로 확장한 바 있다. 지하층 수직증축이 이뤄져 준공된 리모델링 단지는 아직도 청담 아이파크가 유일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대치1차 현대아파트에서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파일 기초에서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4월 안에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치1차현대아파트는 1990년 준공된 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84㎡형 120가구 규모다. 지상과 지하를 모두 수직증축해 지하 3층~18층, 138가구 규모로 늘리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리모델링 추진 중인 단지 중 송파구 성지 아파트가 수직증축 2차 안전성 검토를 2019년 통과한 바 있다. 다른 아파트들과 달리 암반에 직접 기초가 지지했던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이후 수직증축을 추진하며 추가로 통과된 단지는 아직 없다.

대치1차현대는 서울 대부분 아파트와 같이 파일(Pile) 기초로 된 단지다. 이번에 통과될 경우, 새로운 기술을 서울 및 수도권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적용하면 사업속도를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이 현재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지는 잠원한신로얄, 대치1차 현대, 대치2단지, 광장상록타워 등 4곳이다. 암사동 선사현대, 용인 뜨리에체, 목동우성, 금호두산 등 서울 및 수도권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10여 곳의 단지들에 대해서는 높은 수주 의지를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달 국토안전관리원 소위원회에서 선제적인 실험 능력을 입증받은 바 있기에, 이번 대치1차현대 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와 더불어 지하주차장 증축 기술 등 아이파크(IPARK)만의 리모델링에서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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