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급등에 코스피 3%대 급락…장중 3000선 붕괴

입력 2021-02-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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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코스피가 장중 3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25포인트(3.27%) 떨어진 2998.44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10.20포인트(0.33%) 내린 3089.49에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2994.25까지 내리다 오후 들어선 3000선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403억 원, 1조4798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3조1647억 원어치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미 국채 금리 급등에 세계 증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미 국채 금리는 증시 개장 전부터 큰 폭 상승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하루 만에 10bp 이상 뛰면서 장중 1.556%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기술주가 타격을 받으면서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3.52%)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추락한 1만3119.43에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달린 다우지수도 추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만1402.01에 마감했다. 또 S&P500 지수는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3.52%)와 SK하이닉스(-5.39%), 네이버(-3.26%), LG화학(-6.07%), 현대차(-3.27%)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4.54%), 화학(-3.39%), 전기·전자(-3.96%), 건설업(-3.70%), 제조업(-3.54%) 등이 내리고 있으며 보험(-1.05%), 은행(-2.39%) 등 금융업의 낙폭이 그나마 적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29.24포인트(3.12%) 내린 906.97을 나타냈다.

지수는 5.67포인트(0.61%) 내린 930.54에 출발한 뒤 내림 폭이 커졌다.

개인이 4041억 원어치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8억 원, 154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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