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모더나 백신 국내 유통 맡는다…허가 절차 '가속'

입력 2021-02-26 17:18 수정 2021-0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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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진열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진열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유통 및 허가 대행을 GC녹십자가 맡는다.

26일 조달청 공공기관 입찰통합시스템 나라장터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모더나 mRNA-1273 백신 허가 및 국내 유통' 공고를 통해 GC녹십자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사업금액은 342억 원 규모로, GC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허가 절차부터 유통까지 진행한다.

모더나 백신은 2분기 도입이 예정돼 있지만, 국내 법인이 없어 아직 사전심사도 신청하지 못했다. 백신 전문기업 GC녹십자가 대행에 나선 만큼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모더나와 최종 계약을 맺는대로 협의를 거쳐 품목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논의를 통해 빠르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모더나와 2000만 명분의 백신을 도입하기로 계약했다. 모더나 백신은 mRNA 백신으로 보관 온도는 화이자보다는 높은 영하 20도지만 저온 유지가 중요하다. 이 백신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허가를 받아 전 세계에서 접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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