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단지가 26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 1단지는 안전진단 결과 52.43점(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E등급(31점 미만)은 안전진단 통과, D등급(31∼55점)은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목동 1단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국토안전관리원(옛 한국시설안전공단)의 2차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최종 재건축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총 14개 단지 2만7000가구 규모다. 지난해 6월 6단지가 처음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다. 이후 10개 단지(1·2·3·4·5·7·10·11·13·14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8단지와 12단지 안전진단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9단지는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