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붐’ 타고 스타트업 지원 활발...“지원센터 개소ㆍ대회 개최까지”

입력 2021-03-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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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인천 송도 ‘스타트업파크’ 개소식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지난 25일 인천 송도 ‘스타트업파크’ 개소식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창업 바람을 타고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쏟아지고 있다. 전용 지원센터를 짓거나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한 모습이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은 148만4667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늘어난 창업 수요와 함께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도 크게 늘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중국의 중관촌처럼 창업단지를 개설하거나 해외 성공 사례를 활용한 사업들이 정부와 민간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기부와 인천시는 국내 1호 개방형 혁신 창업 클러스터(집적지) ‘스타트업 파크’를 송도에 개소했다. 사무실 60여 개, 오픈 공간 150여 개, 회의실 40여 개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실증지원 랩, 다목적홀, 코칭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에 대한 실증 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대학연계 기술지원, 전문가 멘토링과 해외 진출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오로지 창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서 중기부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도 스타트업을 위한 ‘5세대 이동 통신(5G) 밀리미터파(28㎓) 테스트베드’도 구축했다. 스타트업의 5G 관련 신사업을 창출을 돕기 위함이다. 밀리미터파(28㎓) 기반의 장치와 관련 부품 개발에 필요한 정합성 검증 등을 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아산나눔센터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을 운영 중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1년간 사무 공간을 지정받아 사용할 수 있다. 마루180 내에 마련된 회의실을 비롯해 해외 출장이나 콘퍼런스 등에 참가를 원하는 팀에게는 300만 원 상당 금액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 및 졸업사에만 제공되는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마루커넥트'도 진행 중이다.

투자유치와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대회들도 대거 열리고 있다.

창업진흥원은 24일 ‘스타트업 넥스트콘’을 처음 개최했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창업기업의 다음(Next Step) 단계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콘테스트(Contest)의 의미를 담은 행사다. 스타트업에게 자금유치와 대ㆍ중견기업 과의 연계 기회를 마련한다.

당시 행사에는 ICT 기술분야ㆍ시리즈 B 이상의 후속 투자를 희망하는 포스트팁스와 아기 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11개사가 참여했다. 각 산업의 기술분야와 투자단계별로 구분된 전문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신기술금융회사, 펀드운용사(VC), SI(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주체와 1:1 매칭 등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파크랩은 최근 스타트업 경진대회 ‘퓨얼 더 퓨쳐(Fuel the Future)’를 개최했다. 지속 가능 및 청정에너지 분야의 스타트업과 비영리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승 기업은 스파크랩 클린에너지 1기 참여 기회와 최대 15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독일 베를린시, 스웨덴 스톡홀름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GAN), 베스핀글로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 대회다.

한 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지금은 창업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인데 정부와 민간에서 다양한 지원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라며 “좋은 기술력과 아이템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므로 언제든지 문을 두들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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