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홈쿡족’ 늘면서 주방용품 인기 '쑥'

입력 2021-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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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홈쿡족’ 증가에 힘입어 주방용품 매출이 지난 3개월 전년 동기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무쇠솥밥 트렌드가 주방용품 매출에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봤다. 무게는 무겁지만 균일한 열전도로 영양소 파괴가 적고, 각종 재료의 맛을 유지해줘 주부들에게 인기라고 설명한다.

주물냄비는 장시간 끓이는 요리뿐 아니라 뜨겁게 빨리 지져내는 구이 요리에도 적합하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편하게 조리해 반찬 없이 한 그릇으로 사진 표현이 가능해 젊은 20~30대 젊은 예비부부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맛집 탐방 대신 집밥 한 끼를 원하는 수요가 커진 점도 주물냄비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르크루제, 스타우브, 스켑슐트 등 프리미엄 주물냄비 브랜드의 매출은 지난 3개월간 전년 동기간 대비 40%대 매출이 증가했다.

대표 무쇠솥 브랜드인 르크루제는 프랑스 정통 무쇠주물 전문가와 에나멜 전문가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탄생한 무쇠주물 냄비다. 특히 냄비를 돌려가며 스프레이를 사용해 꼼꼼히 코팅을 입혀 벗겨지는 것을 최소화했다.

‘스타우브’는 블랙매트 에나멜 코팅과 수분을 붙잡는 스파이크 등의 기술을 적용한 키친웨어 브랜드다. ‘스켑슐트’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스웨덴 무쇠 주물 브랜드로, 에나멜 코팅을 포함한 모든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은 친환경 무쇠 주물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독일 명품 주방용품인 헹켈, 트라이앵글, 쿠첸프로피 등 조리 관련 액세서리도 지난 3개월간 20% 가까이 신장했다. 특히 ‘쿠첸프로피’는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만을 사용해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만든 고품격 스테인리스 주방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조인영 상무는 “홈쿡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며 주방용품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으로도 달라지는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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