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철수, 1부 능선 넘었다…금태섭과 단일화 승리

입력 2021-03-01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승리
안철수 "서울 시민께 감사"
금태섭 "야권 후보 도울 것"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협상 대표인 정연정 교수(왼쪽)와 무소속 금태섭측 협상 대표인 김태형 대변인이 1일 국회에서 제3지대 단일화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협상 대표인 정연정 교수(왼쪽)와 무소속 금태섭측 협상 대표인 김태형 대변인이 1일 국회에서 제3지대 단일화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기 위한 1부 능선을 넘었다. 금태섭 무소속 후보와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면서다. 안 후보는 향후 국민의힘 후보와 전체 야권 단일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금 후보는 야권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 실무협상단 대표를 맡은 정연정 국민미래연구원장과 금 후보 측 실무협상단 김태형 대변인은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양측에 따르면 두 후보의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 후보는 금 후보에게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의사항 조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족한 저를 성원해주신 서울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선전해주신 금 후보님께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 후보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뭉쳐지고 굴러가기 시작했다"며 "이제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승리하신 안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부족한 저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한 안 후보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야권 단일화에 힘쓸 전망이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후보도 공감하고 지지층도 만족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자리가 목적이 아니라 문제를 풀어내는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반드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금 후보는 야권 승리를 위해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금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일단 선거 때까지 야권 후보가 승리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제3지대 경선을 했으니 안 후보가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누가 되든 야권 후보 승리를 위해 개인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건 후보가 되실 분이 도움을 청하면 그때 결정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00,000
    • -2.32%
    • 이더리움
    • 4,621,000
    • -3.77%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2.02%
    • 리플
    • 1,910
    • -4.16%
    • 솔라나
    • 320,300
    • -3.03%
    • 에이다
    • 1,310
    • -2.53%
    • 이오스
    • 1,076
    • -5.36%
    • 트론
    • 271
    • -1.81%
    • 스텔라루멘
    • 586
    • -15.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00
    • -3.77%
    • 체인링크
    • 23,900
    • -2.17%
    • 샌드박스
    • 815
    • -1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