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무사(思無邪)/ESG (3월2일)

입력 2021-03-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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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 명언

“47.2세에 사람들은 삶에 대한 현실감이 생기기 시작하는 거 같다.”

미국으로 이주한 영국의 노동 경제학자. ‘행복 전문가’로 불리는 그는 132개국 50만 명의 데이터를 조사해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시점은 47.2세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람들이 위대한 소설을 쓰거나 인기 스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원대한 꿈을 접고, 현재 자신의 삶이 최선임을 자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52~.

☆ 고사성어 / 사무사(思無邪)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는 말이다. 간사하고 악독한 마음이 없음을 말한다. 시경(詩經) 노송(魯頌)경(駉)이 원전. 사극(史克)이 말을 잘 기르는 노(魯)나라 희공(僖公)을 찬미한 노래다. “다른 삿된 생각이 하나도 없으니, 말은 그저 힘차게 앞으로 치달리네[思無邪 思馬斯徂].” 공자(孔子)는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 “시경에 시가 300편이나 되지만 한마디 말로 개괄할 수 있으니 ‘생각에 사특함이 없음’이다[詩三百 一言以蔽之 曰思無邪]”라고 요약하고 강조했다.

☆ 시사상식 /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말. 기업 평가가 재무적 성과만으로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하는 추세다. ESG 성과를 활용한 투자 방식은 투자자에게 장기적 수익을 담보하는 한편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영향을 줄 수 있다.

☆ 속담 / 깊던 물도 얕아지면 오던 고기도 아니 온다

늙거나 형세가 기울면 남들이 들여다보지도 않는 게 세상인심이다.

☆ 유머 / 어떤 이사

거지가 깡통을 차고 다니자 사람들이 모두 피했다.

경찰이 “혼자 사는 동네가 아니잖아요? 사람들이 불편해합니다”고 하자 그가 한 말.

“그래서 이사 가는 중이에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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