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개인 2100억원 '사자'..장중 상승 반전

입력 2008-12-16 10:49 수정 2008-12-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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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의 2100억원 규모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장초반에 비해 하락 폭을 급격히 줄이며 장중 상승 반전했다.

16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06%) 오른 1158.90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 부진한 경제지표와 '매도프 사기' 여파로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과 더불어 전날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성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초반 하락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개인이 최근 국내증시의 특징인 베어마켓 장세에서 오를 땐 주식을 팔고 내릴 땐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을 연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러한 수급 공백 속 낙폭을 메운 것으로 풀이되는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211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저가 매수세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기관은 189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여전히 차익 실현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경우 장초반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재차 순매도로 전환, 20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658억원, 105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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