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들에게 후원금 7000만 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들을 돕기 위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2001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국내 거주 중인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상담ㆍ교육ㆍ심리치료 활동을 한다.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과 자녀가 머무를 수 있는 보호시설도 운영한다.
에쓰오일이 전달한 후원금은 보호시설을 퇴소하는 이주여성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또 법률 상담과 사회 복귀를 돕는 이주여성 출신 통ㆍ번역 전문 상담 활동가 지원에도 사용된다.
에쓰오일은 2013년부터 이주여성 인권문제에 관한 후원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4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에쓰오일은 "이주여성들의 문화와 가치관이 존중받으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