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은 미국 및 브라질 운용사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법인 운영효율 증진을 위해 해외운용사 운영전략을 일부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15일부터 영국법인에서 운용중이던 브라질 및 라틴지역펀드를 브라질법인으로 이관해 현지운용하고, 일부 글로벌펀드를 미국법인에서 운용하는 등 두 법인을 미주지역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국법인은 유럽과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거점으로 육성하게 된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8월과 9월 미주지역 펀드운용 및 판매를 전략적으로 고려해 세계금융중심인 뉴욕에 미국법인과, 풍부한 자원과 선진화 된 금융시장 등의 매력적인 여건을 갖춘 브라질 상파울로에 브라질법인을 각각 설립했다.
또한 홍콩법인을 한국법인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양대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싱가포르법인과 나눠 운용하던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펀드를 15일부터 홍콩법인에서 통합 운용한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법인의 운용자산 및 인력은 관련절차에 따라 홍콩법인으로 이관하게 되며, 홍콩법인은 이번 통합으로 운용시스템이 강화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하우성 대표는 "이번 해외법인 개편으로 향후 미국 및 브라질 등 미주지역에 효과적인 펀드운용 및 판매가 기대된다"며 "아시아지역도 선택과 집중전략에 따라 효율적으로 운용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