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총 19조5000억 원 규모로, 약 690만 명이 지원 대상"이라고 2일 밝혔다.
홍 정책위의장은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40만 명, 일반업종 매출 한도 10억 원 상향에 따른 24만 명 등을 추가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인) 최대 500만 원까지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설계했고, 1인이 다수 사업장을 운영할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또 "부모 실직과 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게 5개월간 250만 원의 근로장학금을 지원한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전기료 감면, 노점상 4만 곳에 대한 50만 원 지원 등이 재난지원금에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수출이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2월 수출입동향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448억1000만 달러로 조업일수가 부족했지만 4개월 연속 총수출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평균 수출액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고,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동시에 4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 2018년 3월 이후 35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파른 성장세와 고부가가치 성장세로 우리나라가 경제 기틀을 마련했다”며 “소비심리 개선이라는 긍정적 신호도 있어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고 집행되면 경제 성장률이 더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