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제노동기구(ILO) 혁신협약 비준 동의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 “대단히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를 거쳐 지난해 12월 노동 관계법 개정이 통과된데 이어 혁신협약의 기준으로 한국의 노동권이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노동 존중사회를 위한 핵심 국정 과제로 추진해 왔다”라며 “1992년 ILO에 가입한 지 꼭 30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노동권 존중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격과 국가신인도 재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EU 등 국제사회의 노동권 중시가 강화된 가운데 통상분쟁의 소지를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노동권 존중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근래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노동자들과 새로운 노동현실 속의 새로운 노동 관계로까지 확산돼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