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카로에서 2일 사람들이 시나붕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를 뿜어내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해발 2460m의 시나붕 화산에서는 이날 상공 수천m까지 화산재가 치솟았으며, 인근 마을에까지 화산재가 소복하게 쌓였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130개의 활화산 중 하나인 이 화산은 약 400년 동안 휴화산으로 잠들어 있다가 2010년 8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간헐적으로 분화해 수십 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수만 명의 주민이 대피해야 했다. 카로/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