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식산업센터 사상 최다…규제 틈새 찾아 투자 늘어

입력 2021-03-03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건설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77곳이다. 산업단지공단이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다치다.

지식산업센터는 단독으로 공장을 지을 수 없는 중소기업에 업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다층건물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최근엔 투자 자산으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주택 시장 규제를 고수하고 있는 데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어서다. 여기에 지식산업센터는 주택이나 오피스텔과 비교하면 대출 규제도 느슨하다. 콧대 높던 대형 건설사나 시행사까지 지식산업센터 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지난 몇 년 새 지식산업센터 건설이 증가하면서 과잉 공급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업 입주 수요가 적은 수도권 외곽 지식산업센터 가운데는 공사를 끝내고도 입주 기업을 못 찾는 곳이 적잖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장기화하는 저금리와 주택 시장 부동산 규제로 인해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커졌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과잉공급의 문제도 있는 만큼 입지와 교통, 상품 구성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67,000
    • -1.7%
    • 이더리움
    • 4,598,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3.54%
    • 리플
    • 1,896
    • -7.78%
    • 솔라나
    • 342,600
    • -4.83%
    • 에이다
    • 1,358
    • -9.04%
    • 이오스
    • 1,122
    • +3.6%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03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5.22%
    • 체인링크
    • 24,200
    • -2.58%
    • 샌드박스
    • 1,009
    • +6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