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비대면으로 보낸 지난 설 연휴에 382만 명이 2200만 분의 무료영상통화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설 연휴(2월 11~14일) 무료 영상통화와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실적 등을 공개하며 앞으로도 통신서비스를 통해 비대면ㆍ온라인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설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이 온라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 ‘무료 영상통화’는 382만 명의 이용자가 총 637만 건, 2200만 분을 통화해 전년도 설 연휴 대비 108.1% 증가하며, 랜선 귀향과 온택트 세배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에 약 40%의 이용자가 집중됐다.
‘14대표번호’는 수신자부담 번호로, 6자리만 누르면 간편하게 출입등록이 가능해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화 출입명부에 활용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에 신청을 받은 바 있으며, 해당 기간 총 900개 번호를 부여했다. 공공부문 수요가 충족된 이후에는 민간 기업ㆍ기관 등도 14대표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 그 결과 총 9000개 번호 중 8050개(약 90%)가 코로나19 출입관리에 지원돼 작년 11월부터 2월까지 약 86만 건 활용됐다.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은 종교시설을 통해 감염자가 급증하던 지난해 4월 종교활동의 비대면 전환을 위해 도입됐다. 올해도 계속해서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콜센터를 통해 스마트폰 실시간 방송방법 안내와 데이터 지원을 해오고 있다. 감염이 지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4월까지 2개월 연장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무료 영상통화 외에 패키지 형태로 함께 제공하기로 한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대상 지원도 차질없이 지원해 비대면ㆍ온라인 시대 통신접근권과 이용권을 지속 강화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