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박혜수 이어 지수까지…학폭 최대 피해자는 KBS?

입력 2021-03-03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비즈엔터)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비즈엔터)

시청자들 "학폭 연루 출연자 보고싶지 않다"…하차 요구 빗발쳐

설상가상이다. 배우 조병규, 박혜수의 학폭 의혹에 이어 지수도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세 배우 모두 공교롭게도 방송사 KBS 작품에 출연 예정으로, 이에 KBS가 학폭 논란의 최대 피해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JTBC ‘스카이 캐슬’과 OCN ‘경이로운 소문’으로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주목받은 배우 조병규는 KBS 2TV 새 예능 ‘컴백홈’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학폭 의혹이 불거지면서 KBS는 결국 ‘출연 보류’를 알렸다.

‘컴백홈’ 제작진은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중이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해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지난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드라마 ‘디어엠’은 주인공인 박혜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제작발표회가 취소되고, 방송 또한 무기한 연기됐다. ‘디어엠’ 측은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월 26일 금요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문제는 ‘디어엠’이 100% 사전제작 돼, 박혜수의 학폭 의혹이 종결되지 않는다면 방송 송출 자체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KBS 시청자권익 게시판에는 조병규와 박혜수의 출연 반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학폭 폭로전은 여전히 진행 중…KBS 대처에 '관심'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또한 학폭 논란의 피해자가 됐다. 극 중 순애보 장군, 바보 ‘온달’ 역을 맡은 지수가 ‘역대급’ 학폭 의혹에 중심에 선 것이다. 부진을 면치 못하던 KBS 드라마 중에서 단 4회 만에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달이 뜨는 강’이지만, 배우 지수로 인해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20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는 현재 마지막 엔딩 촬영만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조병규와 박혜수는 방송을 앞두고 논란이 불거진 터라 출연 보류나 방송 연기로 급한 불을 껐지만 지수는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이어서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달이 뜨는 강’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드라마 측은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며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일 방송된 6회에는 지수의 모습이 편집 없이 담겼다.

‘학폭’ 폭로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사안이 ‘학폭’인 만큼, 진상규명이 어려운 가운데 이 문제가 계속된다면 작품은 물론 방송사에까지 ‘민폐’를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학폭 의혹이 불거진 연예인에 대해 출연을 보류하거나 방송을 미뤘던 KBS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0,000
    • -1.06%
    • 이더리움
    • 4,638,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741,500
    • +7.78%
    • 리플
    • 2,116
    • +9.64%
    • 솔라나
    • 363,500
    • +0.06%
    • 에이다
    • 1,496
    • +21.53%
    • 이오스
    • 1,056
    • +10.23%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588
    • +48.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750
    • +4.23%
    • 체인링크
    • 23,280
    • +9.76%
    • 샌드박스
    • 527
    • +6.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