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각 세운 블링컨...“국제질서 흔들 유일한 국가, 대립도 불사”

입력 2021-03-04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사회, 동맹과의 협력 강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첫 외교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첫 외교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외교 수장이 현재 국제사회 질서를 흔들 수 있는 유일한 힘을 지닌 국가로 중국을 지목, 최대 시험대라고 재차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첫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러시아, 이란, 북한을 포함해 일부 국가들이 심각한 도전과제”라면서도 “중국은 이와 수준이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국은 21세기 가장 큰 지정학적 시험”이라면서 “안정적이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심각하게 흔들 경제·외교·군사·기술적 힘을 가진 유일한 국가”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협력을 하겠지만 필요할 경우 경쟁과 대립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중국을 다루는 데 있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차별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이 제기한 위협을 다루기 위해 국제사회,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다자기구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며 동맹들과도 충돌을 빚었다.

또 홍콩 민주주의 활동가와 신장 위구르 탄압을 포함, 중국 인권 학대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하지 않으면 중국은 더 큰 제재를 받지도 않은 채 행동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76,000
    • +0.17%
    • 이더리움
    • 5,118,000
    • +3.16%
    • 비트코인 캐시
    • 730,000
    • +3.69%
    • 리플
    • 2,628
    • +15.77%
    • 솔라나
    • 337,800
    • +1.05%
    • 에이다
    • 1,533
    • +4.64%
    • 이오스
    • 1,324
    • +16.96%
    • 트론
    • 284
    • +1.07%
    • 스텔라루멘
    • 742
    • +3.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750
    • +3.1%
    • 체인링크
    • 25,670
    • +3.63%
    • 샌드박스
    • 902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