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지난해 재무건정석 향상 성공…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것”

입력 2021-03-04 09:57 수정 2021-03-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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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CI
▲크루셜텍CI

크루셜텍이 지난해 재무건전성 향상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크루셜텍은 4일 지난해 부채비율을 기존 145.6%에서 52.7%로 개선하고 유동비율을 85.2%에서 238.1%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유상증자가 412: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한 덕분이다.

크루셜텍은 재무건전성 확보에 이어 올해 신규 성장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진행해온 신사업 매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협력사인 레이저쎌과 같이 개발한 마이크로 엘이디 전용 Reflow장비와 초미세 초정밀 Rework 장비, 전용측정 장비를 통해 생산전용설비를 구축 완료했다. 전공정부터 후공정까지 모든 공정기술을 보유한 점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원격의료 생체인식기반 호흡흡입형 치료기기인 AIRoma(에어로마)또한 기대되는 사업이다. AIRoma는 크루셜텍이 국책과제로서 개발하고 있는 원격의료 흡입형 호흡기계통 치료기기로 최대장점인 흡입형 치료제의 폐전달율 90%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최첨단 의료기기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반 흡입형 치료기기는 흡입형 치료제의 실질적인 약물의 폐전달율이 평균 20% 수준이다.

최근 많은 전 세계 제약업체들이 흡입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슴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폐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크루셜텍은 미국법인인 크루셜텍USA와 함께 5년여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메디컬센서와 호흡기관련 의료기기를 개발해 왔다. 이러한 관련기술과 생체인식기반 원격의료 기술을 총 결집해 AIRoma 제품개발을 성공했고, 총 40여 건의 관련특허를 출원하면서 다시 한번 새로운 세계최초 제품을 완성했다.

회사는 기존 사업에서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BTP부분에서는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공급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사이드 지문센서의 차별화 방수기술과 품질 완성도, 단가 경쟁력 등으로 삼성전자와 우호적 관계가 형성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크루셜텍과 최초로 지문인식 모듈 개발을 협력했던 후지쯔, 핵심 파트너인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해외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베트남의 강력한 스마트폰 제조 전문기업인 빈스마트를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2020년 재무건전성의 비약적인 향상으로 재무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고, 수년간의 신기술개발을 통한 사업화를 성공하면서 최근 최적의 영업환경을 구축했다”며 “기존 주력사업인 BTP가 점진적으로 매출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을 위한 신규사업도 양산이 구체화 되어 가고 있는 만큼, 2021년에는 반드시 턴어라운드를 이뤄 관리종목을 탈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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