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첫 분양단지인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1순위 청약이 4일 진행된다.
이 단지는 전일 289가구의 특별공급을 진행했는데 총 신청자가 2만명을 넘기면서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가구가 배치됐던 전용 84㎡A형(123가구)에 1만2265명이 신청해 절반 이상이 몰렸다.
이날 진행되는 1순위 청약에서는 전용 101㎡의 경우 5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1주택자나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이 면적의 추첨제 물량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이 단지는 고덕1지구 1블록에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780가구 규모다. 분양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면적 84·101㎡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가 주목을 받는 것은 '전월세 금지법' 규제 적용을 피한 서울 마지막 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다. 지난달 19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단지는 실거주 의무 기간이 적용된다. 그러나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이 보다 먼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 최대 5년인 실거주 의무를 피할 수 있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30만 원에 책정됐다. 전용 84㎡는 8억1470만∼8억9990만 원, 전용 101㎡는 9억5640만∼10억8660만 원이다.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대출 규제 제한인 9억 원 미만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전용 101㎡형은 9억5640만∼10억8660만 원으로 9억 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다. 정당계약은 이달 27일부터 4월 6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