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LG유플러스,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개선 필요”

입력 2021-03-04 16:22 수정 2021-03-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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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가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측정 품질이 가장 뒤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긴급구조기관(소방청ㆍ해양경찰청) 및 경찰관서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정보 품질을 측정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위치정보 품질은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이통3사 및 기타 단말기의 각 측위 기술(기지국ㆍGPSㆍWi-Fi)에 대해 단말기의 GPS와 Wi-Fi 기능이 ‘꺼진(Off)’ 열악한 상태에서 긴급 상황발생 시 단말기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On)’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이통 3사 측정 단말기는 삼성전자 갤럭시 S20 울트라, LG전자 벨벳(VELVET)이다.

GPS 방식 측정 결과 위치성공률은 SKT 94.4%, KT 93.1%, LGU+ 61.1% 순으로 SKT가 제일 우수하며, 위치정확도는 KT 34.5m, SKT 39.5m, LGU+ 82.2m로 KT가 제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U+의 위치성공률ㆍ위치정확도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대비 이통3사 평균 GPS 위치성공률은 80.6%에서 82.9%로, 위치정확도는 62.5m에서 60.3m로 개선됐다.

Wi-Fi 방식 측정에서 위치성공률은 KT 97.4%, SKT 97.2%, LGU+ 52.3%, 위치정확도는 SKT 30.2m, KT 33.0m, LGU+ 90.2m로 SKT와 KT는 양호하나, LGU+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Wi-Fi 위치성공률은 80.7%에서 82.3%로, 위치정확도는 65.2m에서 61.9m로 개선됐다.

기지국 방식 측정에서는 위치정확도가 SKT 70.0m, KT 142.4m, LGU+ 485.6m로, 위치응답시간은 SKT 1.6초, KT 1.9초, LGU+ 2.3초로 SKT와 KT는 양호하나 LGU+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Wi-Fi 위치정확도는 264.0m에서 225.5m로, 위치응답시간은 2.8초에서 1.9초로 개선됐다.

이통3사 이외의 기타 단말기의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 기지국 위치정보의 경우는 주요 외산(외국 제조사) 단말기ㆍ자급제(일반시장 판매) 단말기ㆍ알뜰폰(이동전화 재판매) 단말기ㆍ유심(USIM)이동(이동통신사 변경) 단말기 모두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GPSㆍWi-Fi 위치정보는 이용하는 단말기의 측위 기술 적용 여부 등에 따라 부분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나, 2019년보다는 점진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iPhone 11)의 경우 GPS는 긴급통화 중에만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Wi-Fi는 이통3사 측위 모듈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샤오미(Mi10)ㆍ화웨이(P40 Pro)의 경우, GPSㆍWi-Fi 모두 이통3사 측위 모듈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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