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강일1지구 1블록에 들어서는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특별·1순위 청약 신청에 9만5000명이 청약 통장을 던졌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1순위 청약 신청에 7만3769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50.2대 1을 기록했다.
주택형 대부분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추첨 물량이 배정된 전용면적 101㎡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전용 101㎡A형은 기타지역에만 1만1821명이 신청해 경쟁률 629.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289가구 공급에 2만1018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틀간 총 9만4788명이 청약에 나선 셈이다.
이 단지는 이른바 ‘전월세 금지법’을 피한 단지로 주목받았다.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된 최대 5년의 실거주 의무를 피해 경쟁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총 78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84~101㎡로 인기 있는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덕강일지구는 강동구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와도 가깝다. 교통 개발 호재도 많다. 9호선 연장선 샘터공원역(예정)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계획돼 있으며 5호선 하남선 2단계 연장 수혜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