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내년 보장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년 말 보장이익 발표는 가스공사에 가장 중요한 이슈로 정부가 보장하는 가스공사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6.8% 증가할 전망"이라며 "경기침체에 정부의 규제 리스크도 커졌지만 정부의 보장 이익이 늘어나 10% 수준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가스공사를 포함한 상장 공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는 과거 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체감된다"며 "이러한 추세는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계속돼 정부 규제완화 기대는 버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이익추정치에 대한 신뢰가 높고 이익이 유가, 환율, 경제성장률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시장대비 할증 거래돼야 하고, 현 주가 수준은 시장평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