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29명 증가…"순서대로 백신 접종받아달라"

입력 2021-03-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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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 등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서울시는 불안감을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29명 증가해 2만8820명으로 집계됐다. 2883명이 격리 중이고 2만554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91명으로 늘었다.

용산구 순천향대 병원에서는 3명이, 여의도 칵테일 바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각각 218명, 34명으로 증가했다.

이 외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은평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15명)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18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1명(누적 11명) △기타 집단감염 13명 △기타 확진자 접촉 6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35명이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935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총 2만3015명이 1차 예방접종을 마쳤다. 요양병원 1만1515명, 요양시설 7728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대상자 중에서는 2206명이 접종했다.

예상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57건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후 사망한 사례도 나오고 있지만 서울시는 불안감을 갖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상 반응 등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백신과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 예정자들은 의료진의 철저한 예진을 거치고 접종기관의 안내와 지침에 따라 안심하고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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