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완성도 검토 통과

입력 2021-03-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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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말이산 고분군.  (사진=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함안 말이산 고분군. (사진=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문화재청은 2022년 등재 목표로 지난 1월 제출한 '가야고분군(Gaya Tumuli)'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토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완성도 검토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검토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이후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되며, 통과하지 못하면 신청서가 반려된다.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40항에 따라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신청서는 그해 3월부터 다음해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두 차례의 종합 토론 심사를 거치게 된다.

자문기구는 문화유산의 경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자연유산은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아이유씨엔) 등이다. 가야고분군은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가야고분군'이 이달부터 각종 절차들을 거쳐 2022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등재 신청 대상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합천 옥전, 고령 지산동, 고성 송학동,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창녕 교동과 송현동 등 7곳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심사과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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